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. <br /> <br />책상 위에 수험표와 답안지, 유의사항 등이 적힌 종이가 보이는데 게시자는 이 아래 시험지도 놓여 있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사진이 찍힌 시간은 12시 59분으로 표시되는데 시험 시작 1시간 전입니다. <br /> <br />이 정보가 맞다면 감독관이 시간을 착각해 한 시간 일찍 시험지를 배포했던 때 누군가 사진을 찍었다는 건데, <br /> <br />연세대 측은 아직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뿐 아니라 아예 자연계 논술 시험지 전체를 찍은 사진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문계 논술 시험의 연습지를 찍은 사진도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왔는데, <br /> <br />대학 측은 시험이 끝나고 답안지를 걷을 때 감독이 소홀해진 틈을 타 일부 응시자들이 촬영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응시자 : 연습지, 답안지는 연세대 측에서 시험이 끝나자마자 즉각 회수하기 때문에 온라인에 절대 유출돼서는 안 되는 게 당연한데, 감독관이 제지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…] <br /> <br />연세대는 감독이 일부 미흡했던 건 인정하지만, 사전에 문제가 유출된 정황이 없고, 시험에 이득을 본 사람도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재시험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응시자들의 휴대전화 촬영 등 시험 관리가 부실했던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며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애초에 시간을 착각해 시험지를 미리 배부한 것부터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응시자 : 시험지와 문제지를 배부했고, 이제 학생들은 파본 확인과 매수 확인 과정에서 문제지를 한 번 훑게 되거든요. 그런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은 문제에 대해 유형이나 그런 것들을 다 인지했을 거고…] <br /> <br />이에 따라 재시험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임성호 / 종로학원 대표 : 짧은 시간 공개됐다 하더라도 그 문제를 보면서 특정 수험생에게는 굉장히 좀 도움이 될 수 있던 부분들이 판단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재시험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봐야 되지 않느냐…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한성대학교 수시 실기 시험 중에도 한 고사장에서 문제지 일부가 늦게 배부되며 수험생들이 혼란을 겪는 일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 입시 과정의 공정성을 둘러싼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는 가운데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배민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| 박진우 <br />화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01507573157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